가기전 화장실도 가고(예전 시집오기전 친정집(지금은 친정이 이사했슴)) 동네 집앞 가게에서 과자등을 할인가로 파격세일하길래 거기서 좋아하는 것들을 골라서 가득 삼.
그러고 기분좋게 옆에서 들떠 노래하는 친구 얼굴을 보며 길을 나섰는데 꿈속에서도 왜그리 졸리던지..암튼 그렇게 한참을 가다 넘 졸려 어떻게 됐는진 몰겠지만 어떤 낡은 집에 들어가서 화낼 신랑얼굴을 떠올리며 밖을 나왔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길..
오른쪽 옆으론 크고 물이 콸콸흐르는 강인거 같고 왼쪽옆으로 시골의 읍시내같은 느낌의 풍경이 있고 1,2시 방향으로 큰 길이 나있는거 같았음...그러고 내가 서 있는길은 차가 한대 지나갈수 있을정도의 시골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시멘트길..
도저히 방향을 몰라 지나가는 아저씨들(조폭같기도 하고 신사같기도 한)그 중에 젤 선하게 생기신 아저씨한테 길을 묻던중 우리가 잠시 있었던 그 낡은집으로 가 물건을 챙기던중 내 지갑이 열려있는걸 발견..그런데 천원짜리 지폐도 있는데 카드만 쏙쏙 빠져 없어졌다..꼭 누가 와서 손댄거같아 얼른 길 설명을 들으러 다시 아저씨 있는대로 와 있었으나 맘은 온통 도둑맞은 카드에 꽂혀 분실신고를 내야지하면서 스르르 꿈에서 빠져나온것 같다.
넘 마음이 쓰이는건 우리가 지금 경제적으로 너무 공황상태라는 거다...
신랑의 사업으로 인한 여러가지 법적문제와 친정에 잠시 얹혀있겠다고 왔으나 전혀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제적인 문제하며 모든 문제가 나에겐 어떻게 풀어볼수도 없는 그저 닥치기만을 기다리고 좋은 소식만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상황이다.
혹시 이 꿈이 앞으로 나에게 올 불길한 일들을 보여주는 것인지...
꼭 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