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 이선형
볕 익은 늙다리 대추나무 기운 옆 돌확이 놓인 마당 하품하듯 창문이 열려있는 그 안은 노오란 누이가 있다 살풋 턱을 괴며 다소곳 모습으로
너울 벗은 꽃잎이 바람을 안고 맑음을 머금고 있는 조심 많은 순금의 몽실한 태 푸른 강물 넘어 찾아 온 애탄 순정에 아아,겁도 없이 후-훌훌 떠난 내 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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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 이선형
볕 익은 늙다리 대추나무 기운 옆 돌확이 놓인 마당 하품하듯 창문이 열려있는 그 안은 노오란 누이가 있다 살풋 턱을 괴며 다소곳 모습으로
너울 벗은 꽃잎이 바람을 안고 맑음을 머금고 있는 조심 많은 순금의 몽실한 태 푸른 강물 넘어 찾아 온 애탄 순정에 아아,겁도 없이 후-훌훌 떠난 내 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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