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친다. 새로 가동될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 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 수주, 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이 계속 조직을 이끈다.
기존 커스터머부문 산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분리돼 미디어부문으로 신설된다. KT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PTV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그룹 미디어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부문장은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경영전략과 사업발굴을 총괄했던 김채희 전무가 임명됐다.
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은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전략·사업컨설팅부문 내에는 AX(AI 전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세 조직을 신설한다. KT컨설팅그룹장인 정우진 전무가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앞으로도 경영효율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사업재편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미디어와 AX, 금융, 부동산 등 핵심사업의 성장을 이끌 분야별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최고의 AICT 역량을 갖춘 기업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진화, 성장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KT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B2B IT 분야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네트워크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고도화로 고객과 국민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KT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더욱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시간: 2024-12-01 16:4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