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기업 ‘초기 정착 부담’ 완화… 경기도, ‘2025년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협력해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2025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회계감정비용 지원, 제조자동화 지원, 중대재해예방 안전진단 지원의 세 가지 과제로 구성돼 있다.
회계감정비용 지원은 유휴면적을 활용해 복귀한 경우, 회계법인을 통해 받은 감정비용을 기업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제조자동화 지원은 복귀사업장의 제조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기업당 최대 7천만 원 규모로 제조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게다가 중대재해 예방 지원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며,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3개사를 지원한다. 회계감정비용 지원은 2월부터 상시 모집하며, 제조자동화 지원과 중대재해예방 안전진단 지원사업은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27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유소정 투자진흥과장은 “최근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기업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2-26 08:3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