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범천2동(동장 한정민)에 거주하는 익명의 어르신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돕기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 1억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1일 범천2동에 따르면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동은 기부금을 활용해 ▲출생아 대상 기저귀 지원 ▲아동·청소년 대상 운동화 지원 ▲청년 대상 프로필 사진 촬영 지원 ▲중장년 대상 밑반찬 지원 ▲취약계층 대상 집수리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부를 결정한 어르신은 “평생 살아온 동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받은 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정민 범천2동장은 “어르신의 값진 나눔 덕분에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01 17:4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