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자립화·산업 고도화 위한 7.6억 원 예산 투입… 상용화 및 사업화 집중 지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화와 산업 고도화를 위해 ‘2025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2월, 도내 10개 시군에서 총 18개 기업을 선정했다. 총 7억 6천만 원(도비 3.8억 원, 시군비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기술개발을 완료한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 이내의 상용화 및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지원 항목은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인증, 지식재산권 취득,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원주시 5개사, 춘천시 4개사, 영월군 2개사 등이 포함돼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오는 7~8월 중 지자체 및 선정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과 연계한 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성규 강원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소부장 산업 분야에서 기술 자립과 고도화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지자체, 기업, 지원기관이 함께하는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13 08:3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