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명절, 즐거운 단오’…전통 풍습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도박물관은 오는 31일 단옷날을 맞아 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전통 명절 체험 행사 ‘여름 명절, 즐거운 단오’를 개최한다.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수릿날 또는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더위와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부채 교환, 궁궁이 잎 꽂기 등이 있다.
이번 청도박물관 단오 행사는 이러한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슈링클스를 활용한 궁궁이 장식 만들기 △쑥 향낭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단옷날과 주말을 맞아 청도를 찾는 가족들이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 전통 풍습의 의미를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으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도박물관 누리집(https://www.cheongdo.go.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30 16:5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