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기존 BI와 다르게 유연함 더해
-여유있는 핏 반영 등 기획 방향 변화
-여유있는 핏 반영 등 기획 방향 변화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새 BI(Brand Identity)와 SI(Store Identity)를 공개했다.
기존 BI가 브랜드의 전통과 중후함을 상징했다면, 새 BI는 현대적인 곡선미를 강조해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준다. 체코 프라하의 상징적인 건축물 ‘댄싱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의 조화, 남성과 여성의 균형미를 시각적으로 반영했다.
‘소프트 테일러링’과 ‘모던 헤리티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는 등 상품 기획 방향도 변화한다. 소프트 테일러링은 전통적인 맞춤복의 정교함은 유지하되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여유 있는 핏을 선보이며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트 스타일을 뜻한다. 이를 기반으로, 격식을 갖춘 테일러드웨어의 모양새는 유지하면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가을·겨울 시즌부터 모던 헤리티지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구성한다. 전통적인 테일러링의 품격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도와 유연함을 더해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새 SI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적용했다. 주요 색상인 초록을 배제하고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공 제작 방식으로 완성된 가구와 소품을 공간 전반에 배치해 브랜드 특유의 장인정신을 느끼도록 했다.
회사 측은 “향후 주요 매장에 BI·SI 리뉴얼을 순차 도입한다”며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등록시간: 2025-06-01 18:3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