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최근 전국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고가 잇따르자, 중소규모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 경기도와 합동으로 산업재해 예방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기·서성란·김옥순 도의원, 의왕시 노동안전지킴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의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유형과 8대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근로자 입장에서 산업재해 취약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근로자 부상과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현장 여건이 어렵더라도 기본 안전수칙 준수는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성제 시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추진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점검 후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논의도 이어졌다. 김성제 시장은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 신속 추진,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지원,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 교부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도가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8-17 10:3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