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30)의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78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쳐 전날보다 11계단 하락한 33위로 밀렸다.
김시우가 다음 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41위인 김시우가 30위 이내에 진입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단독 2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낸 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28)는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잃고 합계 13오버파 공동 44위로 미끄러졌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5위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 순위 그대로 대회를 마치면 페덱스컵 30위를 기록,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막차를 탈 수 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순위가 더 내려가거나 다른 선수들의 최종 라운드 성적이 임성재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3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합계 16언더파로 사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고, 그 뒤를 이어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타 뒤진 12언더파 2위에 랭크됐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10언더파 3위에 자리했다.
기사등록시간: 2025-08-17 10:4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