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뛰어난 활용성과 터프함, 럭셔리한 쿠페 스타일, 우아한 주행 감성에 막강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로망을 갖춘 차를 원한다면 아우디의 최상위 SUV 모델인 Q8을 반드시 타봐야 한다. 서울에서 충남 보령까지 왕복 300km 구간에서 ‘아우디 Q8 50 TDI’를 시승했다.
●디자인만큼 우아한 승차감
수입 플래그십 대형 SUV들 사이에서도 아우디 Q8의 디자인은 독보적이다.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한 Q8 50 TDI는 완전히 새로워진 8각형 싱글 프레임과 우아한 루프라인이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완성한다.
실내 디자인은 럭셔리 그 자체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부드러운 나파 가죽 시트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요즘 유행하는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각각 12.3인치의 LCD 디스플레이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센터 하단에는 공조 시스템 등을 작동할 수 있는 8.6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우디만의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앞좌석 전동 및 통풍 시트와 앞/뒷좌석 열선시트,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컬럼 및 스티어링 휠 열선이 적용된 다기능 가죽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문을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꽉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도 적용되어 있다.
승차감과 주행 성능은 더 놀랍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에는 노면 상황에 따라 댐핑 특성을 자동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다. 차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 노면 충격을 흡수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고속 스포츠 주행시에도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주어 향상된 핸들링 감각을 만들어주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이 더해져 그야말로 차와 일체화되는 주행 경험이 가능하다. 전장 5005mm의 이 거대한 차를 시내에서도 정말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아우디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어우러진 고속 주행 감성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아우디라는 브랜드가 달리 보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지상고를 최대 90mm까지 높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확실하게 갖춘 셈이다.
파워는 차고 넘친다.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Q8 50 TDI는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18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만에 가속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1km/l(도심연비: 9.1km/l, 고속도로 연비 11.8km/l)다.
●스마트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최상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아우디의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있다. 정지상태에서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자전거 등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하여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차량내 공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를 통해 실내가 항상 쾌적하게 유지되며, 17개의 스피커를 갖춘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도 환성적이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248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사등록시간: 2024-12-01 08: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