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하남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 공직자의 헌신이 더해진 값진 성과로, 민원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5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직접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관리 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하남시는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일한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하남시는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민원 만족도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9.91점 상승하며 평가군 평균보다 8.21점 높은 점수를 기록,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 성과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하남시가 추진해온 민원행정 혁신의 결실이다. 시는 ▲경력직 ‘민원코디네이터’ 배치 ▲‘민원처리 팀장 책임 상담제’ 운영 ▲‘민원처리 추진단’ 구성 ▲행정정보 공동이용 확대 등으로 복합민원 대응력과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등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해왔다.
민원 대응 체계도 고도화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3월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복합민원 공동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용 핫라인과 민원조정체계를 마련해 부서 간 책임 전가를 최소화하고 일원화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게다가 4월부터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One-Stop 민원창구와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협의 민원 등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가 4년 연속 민원서비스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13 19:2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