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지난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제3회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군 정책협의회는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들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협의기구다. 이번 회의는 이동옥 행정부지사 취임 이후 11개 시·군 부단체장들과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된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차질 없는 준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대책 ▲‘일하는 밥퍼’ 시군 확대 추진 ▲체류형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 등 총 30건의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대통령 궐위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도와 시·군이 한마음으로 중심을 잡고 행정의 안정적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생 안정과 재난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등 법정 선거사무의 철저한 이행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각 시·군이 건의한 지역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해결 가능한 과제는 도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됐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충북의 대표 혁신사업과 현안들이 도민의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며 도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정 성과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13 20:0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