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내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정비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지난 3월, 외부 전문가 21명을 추가 위촉하고 기존 인력과 통합해 총 31명 규모의 ‘정비사업 점검·자문위원’ 인력풀을 구성했다.
시는 이 인력풀에서 전문 분야별 위원을 선정하고 시청 담당 공무원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실태점검 대상은 재개발 4곳과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7곳 등 총 11개소로, 각 구역별로 5일간 현장점검이 진행된다.
점검 내용은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용역 계약 체결 과정 ▲회계 처리 ▲정보공개 등 정비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있다. 특히, 관련 법령과 조합 정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사항이나 부적정 사례가 발견될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정비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는 시민 신뢰 회복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실태점검을 통해 투명한 정비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실태점검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 주거정비통합지원센터(031-390-329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14 07:5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