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부터 먹여야 할지, 얼마나 줘야 할지, 어떤 음식은 금지인지 헷갈리기 마련이죠.
오늘은 초보 부모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이유식 단계별 핵심 가이드를 정리해드릴게요.
1. 이유식 시작 시기 — 생후 ‘6개월 전후’
WHO와 대한소아과학회 기준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전후는 모유·분유만으로는
영양(철분, 아연 등)이 부족해질 수 있어 이유식을 시작하는 적기입니다.
이유식 시작 신호
* 아기가 혼자 앉으려는 모습
* 음식에 관심을 보임
* 혀로 밀어내는 반사(설압 반사)가 줄어듦
2. 초기 이유식 (생후 6~7개월)
* 형태
→ 묽은 미음 형태(농도는 모유·분유와 비슷하게)
* 먹는 양
→ 1회 1~2스푼에서 시작 → 서서히 80ml 정도까지
* 횟수
→ 하루 1회
* 추천 재료
쌀미음(가장 안전)
단호박
고구마
애호박
감자 등 소화 잘되는 부드러운 식재료
주의
X 소금·간장·설탕 등 모든 간 금지
X 생선·달걀흰자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은 조금 더 뒤에 시작
3. 중기 이유식 (생후 7~9개월)
* 형태
→ 무른 죽 형태 → 포크로 으깨지는 정도
* 먹는 양
→ 120~150ml
* 횟수
→ 하루 2회
* 추천 재료
다양한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등)
잘게 으깬 고기(쇠고기, 닭고기)
흰살 생선(적은 양부터)
단백질을 조금씩 늘려주는 시기입니다.
4. 후기 이유식 (생후 9~12개월)
* 형태
→ 알갱이가 느껴지는 묽은 밥 상태
→ 스스로 씹는 연습이 가능한 질감
* 먹는 양
→ 180~200ml
* 횟수
→ 하루 3회
* 추천 재료
아기용 김치(양념 없는 배추찜 형태)
얇게 찢은 고기
작은 떡 형태의 탄수화물
두부
과일 조각(아주 작게)
5. 생후 12개월 이전 금지 식품
🚫 절대 금지
꿀 → 영아 보툴리누스 위험
소금·간장·장류
생우유 직접 음용
생달걀
견과류 통째(기도 막힘 위험)
초콜릿, 카페인
⚠️ 주의
토마토, 딸기 등은 초기엔 익혀서 소량
해산물은 중·후기부터 아주 적은 양으로 테스트 후 확대
6. 이유식 보관·해동 팁
* 냉동 보관 시 1회분씩 소분해두는 것이 가장 편리
* 해동은 전자레인지 또는 중탕이 안전
* 냉장 보관은 최대 24시간 이내
* 데운 이유식은 다시 재가열 금지(세균 번식 위험)
마무리
이유식은 아기가 처음으로 “음식과 친해지는 과정”입니다.
정답은 없고, 아기마다 속도도 다르지만 기본 원칙만 지키면 충분히 건강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부모가 편안해야 아기도 편안합니다.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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