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축구협회 전무이사 공무원 폭행 사건 관련 입장 밝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용인시축구협회 소속 전무이사가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폭력 행사는 용납되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고 협회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어떤 사안을 두고 생각이 달라 언쟁할 수는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상식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며 “폭력을 휘두른 당사자와 협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고,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용인시축구협회와 협력해 왔는데 이번 일로 시와 협회의 신뢰가 훼손될까 우려된다”며 “협회가 책임감 있는 선제적 조치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축구장 대여 문제와 관련해 시 관계자들과 협회 측 인사들이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공무원은 협회 전무이사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8-17 10:32:58
